괌 특별한 가족여행 최대장 괌트레이킹 후기ㅡ괌 엑티비티2
괌 특별한 엑티비티 추천
아이들도 많이 컸으니 특별한 엑티비티를 찾고 있던 중
최대장 괌트레이킹을 해보자!!
정보는 약간의 산행 5km 트레이킹하고 동굴에서 수영
제주도 여행 때 동굴에 들어가 봤지 수영을 한다 생각을
못 했어요.
그래 그냥 예약해 버리자 해외에서의 동굴수영 뭔가
특별해~!!!
모든 액티비티는 괌자길에서 예약 후 진행했어요.
(내돈내산입니다😁)
트레이킹하기 전 날 준비사항과 주의사항 준비물을 알
려줍니다.
준비사항은 트레이킹하면서 보게 될 꽃? 바다 전경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알려주세요.
주의사항은 크록스, 아쿠아슈즈 절대 안돼요.
사족보행구간과 돌이 미끄럽고 돌이 뽀죡한곳도 있어요.
준비물은 모자, 아쿠아슈즈, 수경정도예요.
얼음물은 챙기시면 물을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요.
최대장님이 간식. 물. 배낭. 구명조끼. 손전등. 목장갑까지
챙겨주십니다.
힐튼에서 8시 20분 정도에 픽업해서 20~30분 정도
차를 타고 트레이킹입구로 갑니다.
앗 아이들은 7시쯤 일어나 햇반에 김 배고프지 않을 정도
또 많이 배부르게 먹이면 산행할 때 힘들 거 같아서 간단히
먹였어요.
가면서 신기한 식물 미모사라는 아침에 꽃이 피고 점 심지나
면 꽃봉오리를 감쳤다가 아침에만 보이는 꽂이예요.
꽃뒤에 잎사귀를 톡 건드리면 꼭 신경이 살아있는 것처럼
잎이 오므라들어요.
나중에 보니 호텔 근처에도 미모사가 있어서 아들과 건들
여 보았어요.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는 데 최대장님 덕분에 한 번이라도
더 보고 터치도 해보며 괌식물을 더 알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게업식 때 많이 선물하는 산세베리아도 있었어요.
한 40분 오솔길을 내려간 거 같아요.
괌 트레이킹은 한국과는 다르게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는
하산을 먼저 합니다.
무튼 쪼금 걷다가 음 등산이긴 등산이구나 싶을 때
나무와 나무사이 바다가 보입니다.
여기서 한숨 쉬어가 봅니다.
저희 가족 빼고 여성친구분 둘, 이렇게 6명이서 조촐하게
오붓하게 사진 찍고 담소 나누며 잠깐 쉬다가 또 하산해
봅니다.
노니도 눈으로 보고 라테스톤 고대 차모르인이 살았던
집터도 보고 물에 고인 절구도 봤어요.
빗물에 고인 물까지 맑아 보이네요.
최대장님이 따라준 깔라만시예요.
깔라만씨는 레몬과 자몽 중간의 신맛이네요.
아무래도 운동 잘 안 하고 산을 타다 보니 힘들어서 비타민
이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ㅎ한번 먹어봤어요.
잠깐 초콜릿도 주세요.
산행은 하산부터라 엄청 힘들진 않지만 그래도 쉬어줘야
해 중간 2번 쉰 거 같아요.
쉬는 시간은 5~10분 정도인 거 같아요.
그리고 바다전경을 보러 또 내려가봅니다.
우와 미쳤어요.
그냥 미친 거 같아요.
속이 뻥 뚫리는 바다 전경이에요.
내려오다 더워서 카디건을 벗었는 데 정말 너무너무
시원하고 바다 전경은 말로 표현 못해 못해요.
아니 최대장님 사진은 또 얼마나 잘 찍으시던지
저보고 핸드폰카메라 좋다고 하셨는 데 아무리 카메라가
좋아도 사진 찍어주시는 분이 실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죠.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너무나 도움이 되었던 트레이킹.
화석을 직접 눈으로 보았고 동굴에 들어가 석순이 무엇인
지 자연공부가 자연스럽게 되어서 좋았어요.
초등학생4학년인 둘지 첫 산행을 괌에서 멋진 경험이
였다고 했어요.
사진을 보니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는 바다의 바람,
그날의 향기, 그날의 촉감이 다 느껴지네요.
사람들이 신혼여행 갔다 온 줄 알던 사진, 리마인드 신혼
여행 같은 느낌이네요^^
결혼 13년 차 뭐 신혼이라면 신혼이지요.
숨겨진 하트바위도 찾고 진짜 괌에서 특별한 경험 같아요.
절벽이지만 고기밥을 멀리 던지면 바다 위로 튀어올라
물고기가 받아먹어요.
이것 또한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같이 간 여자분들이 모르는 사이지만 서로의 희망 서로
잘살라고 소원으로 서로 행복하라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절벽은 저도 살짝이? 무서운데 바다를 보니 뻥 뚫려요.
큰아이는 5학년인데 무서운데 사진 찍으라고 하니 너무
무서웠나 봐요 ㅠ
부모입장은 남는 게 사진이니까 사진을 찍었으면 해서
강요 아닌 강요를 했네요.
여기서 다시 한번 아 사춘기 아닌 사춘기 아들에게 싫은
건 강요 하지 말자고 다시 한번 생각했네요.
여기 바다절벽에서 5분 정도? 올라가면 드디어 동굴이
나옵니다.
동굴은 한 팀 들어가 있으면 또 한 팀 겹칠일은 없었어요.
온전히 우리끼리 6명만 들어갑니다.
괌에서 진짜 맑은 물에 들어간 동굴수영이라니 신비롭지
않나요.?
액티비티로는 최고였어요.
남편도 절벽을 무서워하던 큰아이도 단연 최고라고 해주
네요.
동굴수영은 바닷물이 10%여서 짜지 않았어요.
지하수도 아닌 것이 막 엄청 춥거나 하지 않았어요.
물속에 들아가 놀기 딱 좋았어요.
물놀이뿐만이 아니라 다이빙도 했어요.
ㅋㅋㅋㅋ 재미있는 명랑 다이빙이에요.
남편을 발로 뻥!!
와이프의 싸대기를 쫙!!
너무 재미있어서 한참을 놀았답니다.
시끌벅적 놀다가도 잠시 눈을 감고 모든 불빛을 끄고
잠깐 도시와 차단된 곳에서 명상에 잠겨보기도 합니다.
깜깜한 동굴 잠시 침묵이 내리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방
울 소리가 들립니다.
잠시 듣는 물방울들의 음악 같은 공연
최대장님의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잠시나마 마음의 숨을
주려고 만든 코스 같아요.
동굴에서 1시간 정도 놀았나 봐요.
나오면서 볼 수 있는 속세의 빛? 마지막까지 열정을 갖고
사진을 찍어주는 최대장님!!
동굴에 나가면 잠깐 쉬는 시간을 갔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간식 생라면을 뽀사먹구요, 미니사과도
줬어요.
배는 그렇게 고프지 않지만 저도 초코 간식을 챙겨가서
먹었어요.
당연히 쓰레기는 호텔로 가져왔어요.
괌 동굴트레이킹은 최소 4시간 최대 5시간 걸리는 것
같아요.
저희는 온전히 이날을 위해 오후일정을 비워둬서 최대장
님이 동굴에서도 쪼금 더 놀고 쉬엄쉬엄 산행을 했어요.
무튼 다시 생각해도 괌에서 특별한 경험 특별한 액티비티
는 단연 최대장 괌트레이킹이라 생각해요.
스노클링은 어떤 휴양지를 가도 있는 데 이런 프라이빗
한 동굴투어는 괌에서만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가족들과 끈끈해질 수 있었던 시간, 둘지에게는 첫 산행
이지만 추억에 남을 시간, 절벽은 무서웠지만 최고 1위
로 손꼽을 만큼 재미있었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진짜 진짜 괌 가면 꼭 해보세요.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