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간호조무사병원실습 신경외과 외래업무 후기

어니언베이글 2024. 5. 26. 09:57

나는 4월 1일부터 780시간이라는 병원 실습을 시작했다.
학원에서는 집 가까운 곳, 가고 싶은 곳, 많이 알려
주는 곳을 추천해 준다.
나는 집이 가까운 곳은 소아과인데 더 큰 병원에서
배우고 싶어서 특수건강검진병원에서 배우게
되었다.
처음 이주는 응급실에 있었다.

텃세? 왠 걸 여기 선생님들은 너무 좋으시다.
너무 친절하시고 병아리새끼처럼 졸졸졸 쫓아
다니고 멀찌 감치 서 있기라도 하면 이리 와서
보라고 해주셨다.

간호조무사 병원 실습 후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간호에 잘 맞는
구나 싶었다.
그리고 책으로 보고 공부한 걸 눈으로 보는 게
신기했다. 하지만 징그러운 건 아직 못 보겠다.
재미있기도 해서 잠깐 간호대를 가야 하나
했지만 역시나 징그럽고 피는 아직 무섭다.
난 간호조무사가 딱인 듯 ㅎㅎ
응급실에서는 주로 그 병원에서 쓰이는 약물, 주사
빼는 방법, 침상정리 많이 아프신 분은 바이탈체크,
가끔 상처 드레싱 등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응급실의 큰매리트는 주사업무가 많아서 간호
조무사의 꽃 주사, 스킨테스트를 자세히 배울수 있다.
처음에 주사 빼는것도 버벅되었지만 하루이틀만에
익혔다.
우리 병원 앞에 큰 종합병원이 있기 때문에 정말
급한 응급환자는 없어서 오히려 좋았다?
여기는 예전에는 24시간 하는 큰 병원이었겠지만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직장인 검진. 나라검진
하는 병원이다.
만성질환환자들이 많다.

간호조무사 실습 후기
간호조무사실습 외래업무


나는 2주 응급실습을 하고 신경외과로 왔다.
나는 아직 젋어서 신경외과? 가본 적도 없고
정보는 무지했다.
일단 신경외과도 만성질환환자가 많은 거 같다.
신경외과에서 내가 배우는 업무는 여러 가지
생각보다 많지도 작지도 않은데 해보지 않은 거라
일주일은 숙지하는 데 힘썼다.
신경외과는 여기 지역 보건소치매환자들이 판정
받으러 오기 때문에 서류안내들이 많다.
치매, 거동이불 편하신 분들을 위해 가족이나 사회
복지사 대리처방 서류 안내도 하고 나라에서 일부
지원 되는 치매약값 서류 안내, 치매약 부작용안내,
보험이 안 되는 비급여 부분 동의 싸인안내, 뇌혈관
동맥초음파 준비, MRI실 안내, 병동이동 등등
이렇게 된다.
그 외 내 담당 조무사선생님이 자리에 없으시면
조무사선생님 업무를 눈대중 으로 익혔다가 잠시
라도 없으면 해야 한다.
알려주는 업무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다 알려주진 않으니 항시 집중!
선생님의 오더도 잘 들어야 한다.
어떤 약을 주시는지 어떤 촬영을 하는지 등등등
나도 같이 알고 있어야 안내도 해줄 것이며 나도
학생이지만 전화 온 것들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가 있다.
어제는 담당간호조무사선생님이 오프여서 다른
선생님이랑 했다.
잠시자리를 비워서 의사 선생님과 같이 오더를
체크했다.
의사 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했다.
의사 선생님도 사람이기 때문에 가끔 실수하실
때가 있어서 처방전 크로스 체크를 한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여기는 그렇다.
담당 조무사가 다시 전화하는 일이 없게 나는
선생님의 오더를 항상 초 집중하고 있다.
중간중간 질문도 하고 궁금해하면 MRA가
무엇인지 어떻게 보이는 지, 뇌동맥혈관에
어떤 문제가 있는 지 잘 알려주신다.
혈전도 보았고 뇌경색도 보았고. 뇌종양도 보았다.
많은 지식이 쌓이고 있어서 뿌듯하다.
병원에 있다보니 친정엄마. 시어머니 건강을
한번 더 챙기는 것 같다.
돈도 필요없다.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을 병원
다니면 더 생각이난다.
그래서 요즘 전화 한번 더 드리는 것 같다.
나는 응급실에서 주사업무도 배우고 외래
업무도 배우고 운이 좋았다.
외래오면 주사랑 멀어진다.


간호조무사 병원 실습
간호조무사실습 신경외과


응급실도 진짜 재미있었는 데 나는 신경외과
외래 오고 아 나는 외래가 정말 잘 맞는구나
싶었다.
워낙 파워 E기도 하니까 한 가지 업무, 한 가지
운동을 지겨워하는 데 외래는 이것저것 챙길
것도 있고 어르신들 데려다주기도 하고 참
재미있다.
한 어르신은 수납이 끝나고 가시면서도 다시
신경외과 들려서 오늘 정말 고마웠다고 허리
숙여 인사하고 가시는 걸 보고 뿌듯했다.
MRI실을 데려다주면서 손을 꼽잡고 부축해
드리고 살갑게 했더니 손녀보다 친절하다고
하셨던 분이다.
내가 밝은 성격도 있지만 웃는 얼굴에 역시
침 못 뱉는다^^
이렇게 재미있는걸 왜 그전에 못 했나,?
후회 중이다.
그리고 또 좋은 건 제약회사사람들이나 매번
오시는 복지분들이 커피를 내 거까지 사다주신다.
나는 안 사줘도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왜냐 나는
직원이 아닌 배우는 학생신분이니까 퇴원을
앞둔 환자분들도 내 거까지 사다 주신다.
환자분들에게는 보람을 느끼고 제약회사들은
너무 고맙다^^

아 여기 완전 밥집 맛집이다.
너무 맛있어서 나가서 사 먹는일은 없다.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 직원밥 맛있다고 한다.

무튼 나의 실습생활은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하루
하루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이다.
780이 짧은 시간이 아닌 만큼 실습지를 잘 선택
하여 마무리를 잘하는 게 가장 큰 숙제이다.
복불복이겠지만 여기 선생님들은 다 하나같이
너무 좋다.
사람들이 다 좋아서 심지어 일자리도 잘 나오지
않는다.
응급실선생님들과도 2주간 정들어서 잘 지낸다^^
그냥 아침에 인사만 해도 웃기다고 웃으신다.
신경외과는 생각보다 실습일지도 쓸게 많았다.
학원선생님이 주신 실습 20개를 거의 다 써간다.
나의 재미있는 간호조무사병원 실습 신경외과
외래업무 후기였다.

반응형